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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룰즈섹 CIA해킹 우리는 철통보안?

며칠 전 미국 중앙 정보국(CIA)가 해킹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중앙 정보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보안이 뚫려버렸는데요, 해킹을 시도한 당사자는 @LulzSec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는 단체로 밝혀졌습니다.

해킹 후 조롱하는 듯한 트윗을 남겼네요.

 



“Tango down”

이 말 FPS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미군이 적을 사살하고 하는 소리죠.

해킹을 시도한 방법은 CIA사이트에 트래픽 과부하를 유도한 것이랍니다.




룰즈섹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괴도루팡'을 연상케 하는 프로필이네요.






퐐로워의 숫자를 보세요. 저같으면 무서워서 퐐로잉 안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룰즈섹과 싸우고 싶으시면 트위터에 욕 한 번 쓰고 오시면 되겠네요. 


룰즈섹의 의도는 간단합니다.

일단 강력한 조직의 보안체계를 무너뜨린 후, 해킹 능력을 인정 받고 의뢰를 받아 사이트나 개인을 해킹해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 과연 이 해킹 사건이 강건너 불구경인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비슷한 모방범죄가 곧 일어날 수 있죠. 우리나라 보안시스템이 미국 단체보다 강력한가요? 누군가는 벌써 쉽게 정보를 빼가고 있는 상태인지도 모르죠.

이 사건처럼 전문 해커들이 조직적으로 해킹을 시도하게 되면 매우 중요한 사이트를 초토화시키고 국가기밀이라든지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는 간단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말이죠.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국가차원에서 전문 해커를 육성시켜 이런 공격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전쟁만이 전쟁이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일도 정보전쟁인데
, 그 분야에 투자 하지 않는다면, 전문적 인력으로 무장한 국가 또는 단체가 정보를 훔쳐 보는 것은 냉장고에서 김치통 꺼내는 일 만큼 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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