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FLOWER SF-700-BK 케이스 리뷰. (Superflower CASE, 수퍼플라워, 슈퍼플라워 SF-700T)

필드테스트를 시작하며

SF-700-BK의 필드테스트는 국내 유명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트 쿨엔조이와 ㈜뉴젠씨엔티 의 진행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필드테스터에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erflower SF-700 시리즈의 경우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미리 만나보게 되어 너무 좋네요..

측정한 케이스 성능에 대한 수치는 특정환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타 시스템과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한 측정 자료를 원하신다면 하드웨어 사이트의 벤치마크를 참고해주세요.

제 필드테스트는 오직 참고 목적으로만 활용해주세요.

SF-700 정보

Spezification

Model No	SF-700-BK	SF-700T1W
Case Type	ATX Midi Tower / Midi Tower /ATX
Color	Black	White
Material	Japanese SECC Chassis 0.6 mm
Side Panel	Standard side panel	Transparent side window
Motherboards	Micro ATX / ATX (12”x10.3”)
Motherboards
-External	Up to 4 x 5.25” and 1 x 3.5”
-Internal	5 x 3.5” or 2.5”
Expansion Slots	7
Front Ports	1 x USB3.0,2 x USB2.0, Audio,Mic
Cooling System	Up to 7 Fans (Optional-Please refer to the product itself)
-Front (Intake)	120mm Blue LED Fan x 1pc
-Rear (Exhaust)	120mm Fan x 1pc
-Side (Intake)	120mm LED Fan x 1pcs	120mm LED Fan x 1pcs
-Top (Exhaust)	120mm Fan x 2pcs (Optional)
-Bottom	140mm or 120mm Fan x 1pc (Optional)
Outline Dimension (DxWxH) (with Feet)	500 x 225 x 450mm	500 x 225 x 450mm
	500 x 225 x 465mm	500 x 225 x 465mm
Net Weight	7.3 kg
Gross Weight	8.6 kg

SF-700 시리즈는 두 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SF-700과 SF700T 형태로 나옵니다. 후자의 경우 측면아크릴이 적용되고 120mm 팬이 추가로 두 개 더 장착되어 있습니다. 차이는 그 것 뿐이고 나머지 스펙은 SF-700과 완전히 같습니다.

출처: http://www.super-flower.de/index.php?id=115

 

SF-700 포장상태

파란 박스로 되어 있고 포장은 다른 케이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박스 내부에 스티로폼으로 충격 방지를 1차적으로 하고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흠집 나지 않게 했네요.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박스에 붙은 Superflower 마크가 눈에 띄네요.

SF-700 디자인 및 특징

케이스를 많이 만져보신 분은 여기까지 사진만 보셔도 대충 어느 정도 케이스구나 하고 느낌이 오실 것 같습니다. 느낌으로 알 수 없는 한 가지를 더 말씀 드리면 엄청 단단한 것 같습니다.

측면 패널이 특히 정말 단단하네요.

설명서에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VGA 장착 가능 길이와 쿨러 장착 높이, 그리고 SSD 장착용 나사는 무엇인지 설명이 없어서 초보자가 조립한다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설명서 수정을 빨리 했으면 좋겠네요.

선정리 홀이 없긴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그 점은 단점이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상당히 넓은 내부 공간과 사진에 보이는 여유공간과 HDD 베이 뒤쪽을 이용하면 깔끔한 선정리 가능합니다.

요즘 해외 유명 케이스 제조사들이 택하는 하드디스크 장착 방식을 SF-700이 채택한 것 같습니다. 이 HDD 케이지를 이용하면 나사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면 하드디스크 후면으로 선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에서 바라볼 때 상당히 깔끔한 맛이 납니다. 다만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겠죠. 대신 전면 120mm 팬의 역할이 HDD 쿨링만으로 끝납니다.

SSD는 사실 모터로 작동하는 제품이 아니고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고정할 필요 없지만 이 케이스는 SSD 브라켓을 구매할 필요 없습니다. HDD용 케이지에 SSD 하단부 4군데를 나사로 조여주면 됩니다.

ODD 역시 무나사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CD-ROM 등의 나사구멍을 케이스와 맞춘 후 장착하여 돌려주면 장착 끝입니다.

전면부는 통풍이 잘 되도록 메시 형태 커버를 이용하였고 USB3.0은 연장선 방식입니다.

전면 12cm 팬은 나사 한 개만 조여주면 되고 먼지필터도 있어 청소 시 편리할 것 같네요.

상단 커버도 무나사 방식입니다. 심지어 쿨러조차 나사로 고정되지 않았습니다. 필터처리도 되어 있으니 먼지 유입에도 괜찮은 구조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네요. 메인보드 고정하는 부분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M-ATX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저 부분에 그냥 조여주면 됩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그리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보조전원 연결부는 막혀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부분은 단점이 아닌 것 같네요.

파워 장착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튜닝용 파워) 아래쪽을 보게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네요.

필터는 프레임에 고정된 것은 아니고 그냥 빼고 끼우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감점.

PCI 뚜껑 여는 것이 정말 힘들더군요. 손으로 끊을 생각 마시고 드라이버 같은 기구 이용해서 그냥 버린다는 생각으로 힘줘서 여시면 됩니다. 구성품에 PCI 커버 2개가 있으니 끊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단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지만 설명서에 몇 cm까지 그래픽카드를 장착 가능한지 없습니다. 쿨러 장착가능 정보도 없습니다. 얼른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VGA나 쿨러 모두 대부분 장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리폼케이블 처리된 뉴젠 PRIME 영웅 520W 80Plus 제품을 이용하니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네요.

수퍼플라워 파워만 장착하면 뭐 조화는 끝인 것 같네요. 여유 되면 장착해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케이스 외관 및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SF-700 온도 측정

온도 측정은 눈으로 읽기 애매하여 OCCT 3.0.1 버전을 이용하였습니다.

비교는 기본팬 상태와 팬 4개를 추가한 상태를 비교하였습니다.

15분간 프로그램 구동한 결과입니다. CPU의 경우 온도하락이 눈에 보이는 정도네요. 쿨링능력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VGA온도는 약간 내려가긴 했는데 그렇게 차이 없네요. 팬 한 개짜리 그래픽카드라서 듀얼팬에 비해 주변 온도 영향을 약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SF-700 소음 측정

소음측정은 정면, 측면, 상단, 측면팬을 상단팬으로 교체 후 30cm 거리에서 측정하였습니다.

측면에 장착할 경우 소음이 약간 생깁니다. 상단팬도 아주 조용한 편은 아닌 것 같네요.

측정결과 수준은 도서관과 조용한 사무실 정도로 볼 수 있네요. 신경 안 쓰면 안 들리는 정도 소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총평

출시하지도 않은 SF-700 시리즈 중 SF-700-BK를 필드테스트 해봤습니다.

아크릴 제품이었으면 더 신나게 테스트했을 것 같은데 눈물이 흐르지만 뭐 이 제품도 좋은 것 같습니다. (측면 패널만 따로 살 수 없나? ㅋ)

 

아무튼 제가 살펴본 SF-700은 일단 조립은 매우 간편합니다. 하드디스크 장착 및 ODD 장착이 매우 쉽고, 별로 드라이버 돌릴 곳이 없습니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무나사 시스템 중 최고 같네요.

 

두께를 측정하는 도구는 없지만, 측면 패널 정말 단단합니다. 제가 보통 단단하면 ‘정말’을 안 붙이는데 이건 발로 차면 발가락 부러지니 주의하세요.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설명서에 부족한 조립 정보(SSD 장착 나사, VGA, CPU쿨러 길이)인 것 같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뭐 취향이니 구매하는 분이 결정하실 일이고, 이 케이스가 맘에 드실 분도 많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SF-700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