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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기타 하드웨어 정보

INTEL SSD 520 (Tomshardware review, 인텔 SSD)


인텔의 신형 SSD가 나오자마자 거의 모든 하드웨어 사이트에 리뷰가 올라온 것 같습니다. 참고할 자료가 넘치고 넘치니 구매하시는 입장에서는 더욱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 것 같네요. 25 nm(나노미터) 낸드 메모리 프로세스 기술로 나온 제품입니다.

이 신형 SSD 520은 샌드포스(SandForce)라는 악명 높은 컨트롤러를 달고 나오네요.

펌웨어로 지금은 블루스크린 증상이 거의 없다고는 하는데, 이전 시리즈로 만들어 놓은 비호감을 과연 깰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인텔 프로세서라는 완벽한 호감으로 샌드포스의 이전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네요. 

관전 포인트는 실사용에서 블루스크린 보고가 나오면 안되겠죠?

인텔 SSD 520의 가격은 아래와 같이 책정되고 5년 보증입니다. (source: techpowerup.com)

60GB: $149
120GB: $229
180GB: $369
240GB: $509
480GB: $999

 



tomshardware.com의 리뷰는 아래 링크로 가시면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urce: Intel SSD 520 Review: Taking Back The High-End With SandForce

간단히 스펙을 참고하시면 기재된 용량 대비 실제 용량이 어떤지를 알 수 있습니다.
Vertex 3 120GB와 Intel SSD 520은 둘 다 111.79GB로 Windows 7에 표시된다고 하네요.

 



test setup: Link

사용된 하드웨어는 데스크 탑, 맥북프로 7.1, 맥북 프로 8.1이 사용되었습니다. 셋업 자체를 그렇게 신경 안 써도 톰 아저씨의 리뷰는 변수 통제가 확실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벤치마크로 분류되는 성능들이 막대그래프가 아닌 꺾은선 그래프로 나와 있습니다. 전문적 수치가 필요한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KB random Performance: Link

128 KB Sequential Performance: Link
Incompressible Performance:
Link

위 데이터 중 4KB 성능을 확인하시면 Window 7 상태에서 실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장착해서인지, 4KB 성능은 OCZ Vertex 3와 SSD 520이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인텔이 샌드포스를 선택한 이유가 4KB 속도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4KB에 있어서는 다른 컨트롤러에 비해 넘사벽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샌드포스 SSD들이 SSD 중 상위권에 랭크되는 이유도 이 괴물 같은 4KB 성능 때문이라고 하는데, 예전 마블 컨트롤러를 사용한 인텔 제품조차 지금 나온 SSD 520의 성능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삼성 S830도 4KB 성능으로 따지면 샌드포스 컨트롤러 따라가기는 힘든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이유 때문에 실제로 속도에 열광하는 분들은 샌드포스를 선택함으로 인한 불안감도 감수하고 Vertex 3 시리즈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샌드포스 펌웨어 업데이트로 블루스크린 보고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런데.. 블로그 오시는 채** 님 어질**3가 사망했다는데, 가끔 그런 분들도 있더군요. ㅋㅋ 






Tomshardware Storage Bench, PCMark 7: source

PCMark 7은 압축데이터가 더 많이 포함되어 샌드포스 컨트롤러들이 선두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해주네요.

240GB 에서는 OCZ Vertex3가 INTEL SSD 520 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60GB 에서는 인텔 SSD가 더 빠른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저가형(60GB 대) SSD를 구매 예정이라면 인텔 SSD 520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SSD 소모전력 (Power Consumption): Link

SSD의 소모전력은 어차피 낮아 중요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SSD 수명 예측: source

트림이 적용되는 환경에서 SSD 수명을 걱정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SSD 수명 걱정하시는 분들 그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용도라면, SSD 얼마 못 쓰면 어쩌나 하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 더 의견을 보태면, SSD 5년 이상 쓰려고 생각하는 분들, 저가형 하나 CPU 개념으로 구매하시고 1년 지나면 구매했던 가격으로 2배 또는 3배 용량 SSD를 구매할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하면 SSD 수명 끝나는 것보다 SSD 용량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더 저렴하게 갈아탈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죠.


Steady Sate Performance (Worst Case), Trim: Link

이 링크에는 일부러 SSD에 부하를 주어 퍼포먼스나 데이터가 꽉 찼을 시 속도는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해 나와 있습니다. SSD를 나온 용량대로 꽉 채워 사용하면 좋지 않은 것을 알고 계시죠? HDD도 마찬가지입니다만, SSD는 파일을 쓰고 지우는 방식이 HDD와 같지 않아 여유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 링크도 SSD를 잘 아시는 분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 성능 벤치마크 (파일 복사, 백업): source

난데 없는 삼성 S830의 우수함이 여기서 나타나네요. 파일 복사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그 뒤로 안정성의 대가 인텔 SSD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팀 게임 백업 소요시간입니다. 바로 위 그래프와 같이 시간이 덜 걸릴수록 좋습니다. 삼성이 좀 심하게 좋네요. 나머지 SSD들도 다 쟁쟁한 것들인데 말이죠.


실 성능 (부팅 소요시간): source

OCZ가 부팅시간이 가장 우수하네요. 대충 이 수치들로만 보면 상위 OCZ부터 Crucial까지 뭐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부팅만 한다고 치면 SATA2 SSD도 충분하죠. 어차피 HDD쓰다가 넘어가신 분들이 대부분이니 SATA2 기반 SSD만 달아도 부팅시간은 다 빠를 것 같습니다.



결론

Tomshardware는 SSD 520이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탑재한 별 볼일 없는 SSD는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디링스 컨트롤러를 OCTANE에 적용한 OCZ와 달리 인텔은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SSD 520에 적용시켰습니다.

샌드포스의 빠른 성능 때문에 물론 선택했을 것 같은데 만약 이 SSD가 아무 문제 없이 잘 구동된다면 인텔이라는 메이커와, 블루스크린의 온상지였던 샌드포스, 둘 다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인텔 SSD의 위상도 같이 추락할 여지가 있으니 얼마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텔이 뭐 망작을 꺼낼리는 없으니 일단 중타 이상은 간다고 보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