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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지포스 케플러 출시 전과 출시 후 느낀점.


엔비디아 지포스 케플러가 나오기 전까지 블로그 및 기타 하드웨어사이트들의 반응을 보고 발견한 점입니다.

제가 정보를 주로 얻는 소스(출처)는 techpowerup.com이라는 사이트입니다. 거의 모든 잡 정보가 모여드는 곳이면서 괜찮은 하드웨어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케플러의 연기설이 나오면서 이거 불도저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댓글 및 사이트 분위기를 봤습니다. 

제가 나름 확신이 생긴 계기가 있어 엔당의 편을 들고 쓴 게시물이 꽤 있었죠. 저는 엔비디아에서 케플러 샘플을 받고 리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힌트를 조금씩 얻은 것은, OBR이라는 블로거의 정보 유출과, 이미 케플러를 보유한 techpowerup의 기사 내용입니다.

(img source: VR-Zone.com)


OBR의 경우 AMD를 많이 싫어하기 때문에 장사 방해 정도로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일단 결과적으로는 OBR 말은 맞는 것으로 결론 났고, 그것 보다 더 케플러가 타히티를 이긴다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었던 것은 techpowerup의 케플러 GTX 680에 대한 기사 어조 때문이었습니다. 

웃긴 점은, 이미 엔비디아 리뷰용 참고 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중국 사이트에 조금씩 떡밥(매직 그래프)이 올라온 것을 마치 처음 본 것처럼 올려놓고, "한 유저에 의해 정보가 유출되었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쓰더군요. 

그때 당시 리플들이 그래프가 가짜라는 얘기와 "Awesome!" (죽이네!) 이렇게 두 가지 방향이었습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한국 하드웨어사이트 게시판에는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일단 분위기는 "나와봐야 안다." 이랬습니다. 그 때 느낀 점은, 이분들 앞에서는 중립을 유지해야 시비 안 당할 것 같더군요. ㅎㅎ


위 내용은 지난 일인데, 그 다음 techpowerup에 올라온 기사가 포인트입니다. 한 사이트에서 고의적인지 GTX 680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되었고, techpowerup 기사를 쓰신 분이 "예전 그래프를 가짜라고 보는 사람을 위한 글~" 이라는 문맥으로 내용을 전달한 것에서 약간 힌트를 얻었습니다. 케플러가 정말 타히티 보다 좋다는 것을요. 

분위기 자체도 불도저 출시 때와는 다른 것이 보통 중국에서 이런 유출자료가 많이 나오는데, 그 당시 망했다는 스포일러가 많이 나왔었고, 일부는 믿고, 대부분 불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초반 SuperPi 1M 6초 나오는 것을 보고 낚여서 엄청 좋은 줄 알았는데, 얼마 뒤 26초짜리 스크린 샷도 등장하고 나름 분위기는 감지했죠.

그것과 대조적입니다. 망한 결과를 보여주는 스포일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죠. 

GTX 680은 이미 나오기 전에 성공이 예정되있던 것 같고, 정말 믿을 수 없었던 소모전력에서 라데온 보다 좋다는 내용. 이건 솔직히 안 믿겨지더군요. 그 엔비디아가... 


위 내용을 근거로 앞으로 나올 트리니티가 문제인데, 출시가 대략 2달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아직 악평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중타 이상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CPU는 몰라도, 내장그래픽으로 용도는 괜찮을 것 같고, 소모전력 부분도 약간의 개선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마 성공여부는 4월 말이나 5월 초면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입이 근질근질한 중국 사이트에서 친절하게 모두 누설해줄 것이기 때문이죠. 아.. 뻘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