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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관련 팁

현 시점에서 적절한 그래픽카드 구매 팁. (2012년 4월 초 기준)

CPU, 메인보드구매 팁에 이어 현 시점에서 적절한 그래픽카드 구매 팁입니다. 다소 주관적 의견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것이 아닌 참고 정도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PC 게임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래픽카드. 아마 게이머라면 로망인 GTX 580이나 HD 6990 같은 카드를 갖고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로망은 로망일뿐 사용해보기 힘드셨겠죠. 그래서 가성비를 생각하여 최대한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를 찾고 찾다가 본인이 생각한 적절한 제품을 사서 쓰고 만족하실 것입니다.

뭐 위 내용은 보통 PC 구매자들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정보를 바라고 오신 분들이 많을 것 같기 때문에 도움이 약간 될듯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img source: hexus.net)

현재 4월 초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큰 그래픽카드 칩셋 제조사 엔비디아(NVIDIA)와 AMD에 대해 아실 것입니다. 이름을 모른다면 상식적으로도 알고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어쨌든 양쪽 제조사 모두 현재 40nm대의 공정에서 20nm대로 건너뛴 상태입니다. 즉, 현재 신기술을 우리가 보고있다는 것이죠. 아무튼 그게 요점은 아닙니다.

현재 양쪽 제조사(AMD, NVIDIA) 모두 GPU 칩 생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TSMC라는 대만 반도체 기업에 두 회사가 의존하고 있는데, TSMC의 28nm 제품 수율이 좋지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장 최신 GPU인 GTX 680 같은 경우 제품 자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라데온,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구매 예정이라면 조금 더 참았다가 2012년 5월에 구매하는 것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차피 컴퓨터를 한 번에 구매하는 분이 많을 것 같으니, 인텔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되는 4월 29일 이후로 구매일을 잡으면 되는데, 약간 더 늦춰서 엔비디아 다음세대 GPU GTX 670Ti나 GTX 670이 나올 시점에 구매하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1달에서 2달 정도 더 기다리시면 되는데, 이 과정이 싫으시면 지금 그냥 구매하시면 됩니다. 컴퓨터는 죽기 직전에 구매하는 게 최고의 구매 팁이라고 하는데, 필요하면 사는 게 맞죠. 조급하게 살 이유가 없는 분들을 약간 기다리시면 됩니다.

지금은 그래픽카드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시기, 약간 더 기다리면 더 저렴한 가격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시기가 "전자제품을 늦게 사면 가격이 내려가는데 당연하다."는 원리보다는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대략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후면 엔비디아 다음세대 GPU도 거의 모든 라인업이 나오게 됩니다.  6월 구매가 최적의 구매이긴 한데, 5월 후반만 되도 전 세대 GTX 5XX 시리즈나 HD 6XXX 시리즈도 가격이 많이 착해질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 시장이 따로 가격을 설정한다면 위 가정은 의미가 없어지겠네요.

경제가 박살나서 원달러 환율이 2000원을 넘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1달의 허벅지를 찌르는 시간은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까지 4월 초 구매팁을 올려드렸습니다. 다음은 시기와 연관 없는 파워서플라이 유닛(PSU)에 대한 구매 팁입니다.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