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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CPU 정보

인텔 아이비브릿지 Core i7-3770K CPU 성능 리뷰. (Intel Ivy Bridge Processor versus Sandy Bridge)

인텔 아이비브릿지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아이비브릿지에 대해 궁굼하신 점은 샌디브릿지(Sandy Bridge) CPU에 비해 발전이 있는 것인가일텐데, 그 궁금증은 이 리뷰 하나만 보셔도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리뷰 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동급 샌디브릿지 CPU를 보유한 유저가 넘어가기에는 돈낭비. 그러나, 그 이하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넘어갈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즉, 여태까지 아이비브릿지를 기다리셨던 분은 출시되면 총알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리뷰에 활용될 벤치마크 자료는 세계적 하드웨어사이트 tomshardware.com (탐스 하드웨어)에 링크로 걸겠습니다. 직접 보시고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인텔 아이비브릿지의 내부 구조입니다. 아래 있는 것은 전 세대 샌디브릿지 CPU의 구조인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왼쪽 프로세서 그래픽 부분이 상당히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32nm 공정의 샌디브릿지에서 22nm로 건너가면서 넓어진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샌디브릿지 상급 CPU에는 인텔 내장그래픽 HD 3000이 탑재 되어 있고, 아이비브릿지 상위 라인에는 HD 4000이 있습니다. 두 GPU는 숫자 1000 차이로도 알 수 있지만, 넘사벽의 성능을 보여주고, 이전 HD 3000에서 보여주었던 답답한 성능은 이제 아이비브릿지를 사용하면 내장치고는 조금 넉넉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장그래픽 비교 성능 리뷰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테스트 셋업: Link

이 테스트에는 인텔 Core i7-3930K, i7-3960X, i7-2700K, i5-2550K가 활용되었고, AMD 불도저 FX-8150, 페넘 X6 1100T가 비교 제품군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관심사는 Core i7-2700K와의 성능 비교겠죠. Core i7-2600K가 선택되지 않은 이유는, 2700K가 3770K와 동클럭으로 초기 출시되고, IPC 차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와 비슷한 이유로 Core i5-2550K가 선택된 것 같네요. 잉여제품이라고 까기 보다는 일단 그런 이유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PCMark 7: Link


PCMark7로 확인되는 Overall 스코어는 아이비브릿지가 이전세대 Core i7-2700K를 뛰어 넘습니다. 5487점을 기록한 Core i7-3770K와 5253점을 기록한 2700K만 짚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경쟁사 플래그십 FX-8150의 경우 이 테스트에서 4189점을 기록하네요.


그리고 이 테스트 전체를 포괄적으로 보면 Core i7-3770K는 Core i7-2700K에 비해 아주 약간의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소모전력 차이도 솔직히 크게 차이난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단일 성능만을 놓고 볼 때 아이비브릿지를 놔두고 샌디브릿지 신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뭐랄까... 비 현명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아이비브릿지 Core i7-3770K와 Core i7-2700K 성능 비교: source

다른 벤치마크를 보실 필요 없이 위 그래프 하나면 두 프로세서의 비교는 끝납니다. 아이비브릿지 Core i7-3770K는 2700K 보다 평균 3.7%의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즉, 샌디브릿지 유저가 넘어가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얘기인데, 그 이전 CPU나 여태까지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는 꿀 같은 CPU임을 명심하면 되겠죠.

위 막대그래프를 확인해보면, 포토샵 CS 5.1에서 0% 향상을 제외하면 크게는 7% 이상의 성능향상을 보이는 것도 있고, 대부분 2%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 Core i7-3770K VS Core i5-2550K: source

마찬가지로 샌디브릿지 i5 프로세서와 비교입니다. 이 비교는 하이퍼스레딩이 없는 프로세서와의 비교이기 때문에 일부 소프트웨어에서 심각한 성능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작업 목록에 있는 것 중, 본인이 사용하는 것이 있다면 성능향상을 최대 50%까지 볼 수 있고, 압축 프로그램 같은 경우 30% 이상의 성능차이를 느낄 수 있겠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Core i5-2500K나 유저는 별로 없겠지만 i5-2550K 유저라면 넘어갈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불도저(FX-8150)과의 성능비교도 올라왔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 각종 벤치마크 링크

3DMark 11: Link

위 링크로 가셔서 상단 메뉴를 이용하시면 각종 벤치마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 같은 경우 약간의 프레임 상승이 있습니다. 프레임 1~5 차이라도 못 참으시는 Core i7-2600K 유저는 갈아타세요.


■ 소모전력: source


샌디브릿지에 비해 어떤 점이 나아졌나가 관건인데, 평균 140W의 소모전력을 기록하고, 그 뒤를 Core i7-2700K가 146.9W로 잇습니다.

어쨌든 현재 나온 CPU 중에는 가장 저전력프로세서네요. 경쟁사 플래그십 FX-8150은 평균 187.5W의 소모전력을 기록해주네요.

그리고, 위 내용을 토대로 보면 아이비브릿지는 모바일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국내 출시되면 지르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