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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정보/디아블로3

디아블로3 플레이 소감. "대박일까 쪽박일까?" (Blizzard Diablo III, 디아블로 III)

디아블로3를 할까말까 망설였지만, 이 게임이 1~2년에 한 번 나오는 게임도 아니고, 블리저드가 내놓은 디아블로2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과감히 구매했습니다.

일반 패키지로 구매하시면 디스카운트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귀찮아서 그냥 저는 디지탈 다운로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럼 간단히 게임 느낌에 대하여 리뷰해보겠습니다.


■ 게임 사양은 어떤가?

디아블로3의 사양이 꽤 높다는 애기를 들은 것 같은데, 제가 플레이해본 컴퓨터는 "노트북"입니다.

인텔 Core i5-2410M이라는 하이퍼스레딩이 적용되는 듀얼코어 CPU (2.3GHz, 터보부스트 가능)와 외장그래픽 HD 5750~ 5770(or 6770) 사이 정도되는 HD 6870M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위 옵션은 디아블로3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설정되는 옵션입니다.

1920x1080 해상도가 자동으로 잡히고, 텍스쳐 품질-높음, 그림자 중간 그리고 기타 다른 옵션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해골왕까지 잡고나서 어떤지 설명드리자면, 그렇게 고사양 컴퓨터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난하고 대략 50~60프레임 정도로 게임 내내 프레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랩스로 찍으면 프레임 드랍되는 구간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추후 살펴보고, 일단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인텔 Core i3-2100정도 CPU에 그래픽카드는 AMD 라데온 HD 5750, 5770 이상급만 되면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뒤로가서 떼몹이 출현하면 프레임이 확 내려갈 것 같은데, 옵션과 해상도만 낮춘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사양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인벤토리는 어떻게 변했나?

야만전사로 플레이하였는데, 위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디아블로2의 포맷을 가져온 것 같긴 하지만 아이템이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간단히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무기가 교체되어 편리하며, 마우스 커서를 아이템에 올리기만 해도 착용한 아이템과 비교되어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불만 없는 구성입니다.



■ 디아블로2의 느낌은 남아있나?

디아블로2는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디아블로2를 디아블로3에서 찾을 수 밖에 없겠죠.

일단 말씀드리면, 와우(World of Warcraft)의 조금 뭐랄까.. 뭉뚝한 그래픽은 아니고 뭔가 단단하고 찰진(?) 디아블로2의 느낌에 와우를 덮어씌운 느낌입니다.

플레이하는 기분은 와우를 하는 것 같은 착각도 생기더군요. 실제 스킬 같은 것을 사용하면 와우나 워크래프트에서 볼 수 있었던, 스킬 사용 후 기다리는 시간 (시계침이 한 바퀴 도는 것)이 뜹니다. 디아블로3로 나왔지만 이건 디아블로2에 와우를 덮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디아블로2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점이 디아블로3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아2에서는 저렙에서 바바리안을 키우는 것이 매우 짜증나는 일이고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저렙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감"과 화면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타격감"이 제대로 살아있네요.



■ 게임 화면




게임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인원 수가 적습니다. 

디아블로3의 유일한 약점은 아마 4인 최대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뭔가 아쉬운 느낌...


그리고 퀘스트 진행 중 비슷한 상대를 찾아서 같이 플레이하는 시스템은 정말 괜찮습니다.

디아블로3이 대박인지 쪽박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 느낌으로는 "중독성"이 매우 크고, 저렙에서 이 정도 재미를 느낄 정도라면 고렙 상태에서는 손을 떼지 못할 수도 있지않나 살짝 예측해봅니다.


게임에 잘 빠지는 분은 디아블로3을 시작할 때 "신중히" 판단하시고 들어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