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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PU와 그래픽카드에 맞춰 메인보드를 미리 살 때 문제점.

spidey 2012. 3. 11. 10:04


새로운 CPU가 나올 때 소켓때문에 메인보드를 새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켓이 무슨 말인지 모르신다면 현재 인텔 샌디브릿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LGA 1155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메인보드와 CPU 둘 다 이 숫자가 맞아야 장착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즉, LGA 1156 소켓을 사용하는 CPU는 LGA 1155 메인보드에 장착 할 수 없다는 얘기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새로운 CPU가 나오기 전, 보통 메인보드가 먼저 나오는데 블로그 오시는 분 중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분이 계셔서 하나 포스팅 해봅니다.

불도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AMD 메인보드 중 비싸고 좋다고 하는 '크로스헤어 포뮬라'라는 제품을 사셨다고 하는데, 막상 불도저가 나오고 나니 CPU 거품이 다 꺼졌고, 사용하시던 CPU 보다 못한 제품이란 것을 눈치채셨다고 하네요. 

막상 최근에 궁금증 때문에 FX-4100을 구매하셨는데, CPU와 별 상관 없는 배틀필드 3에서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시고 팔아버리셨답니다. ㅋㅋ 아.. 쓰다 보니, 다른 방향이기는 한데, 좋은 메인보드에서도 성능이 안 나오는.. ㅜㅜ


그래서 다시 데네브 980으로 회귀하셨다고 하네요.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충격으로 샌디브릿지 시스템으로 가시려고 하는데, 사는 분이 없답니다. CPU와 운명을 같이한 것 같네요. 


요점은, 메인보드를 미리 사는 것은 조금 생각을 다시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샌디브릿지 CPU 메인보드도 출시 때보다 상당히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대충 출시 후 4~5달이 지나면 몇 만 원 정도는 내려가게 되는데, 미리 구매하면 독박쓸 가능성이 좀 높습니다. 

아마 지금 Z77 보드도 그럴 가능성이 크죠. 인텔 CPU 자체는 초기에 사도 가격 내려갈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사는 쪽이나 중고로 파는 쪽이나 둘 다 즐겁습니다. 반면 메인보드가격은 반드시 내려갑니다.

그 부분 염두하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