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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관련 팁

조립컴퓨터 고르기 팁 (3) 메모리, 파워서플라이


조금 늦었지만 3편입니다. 이번에는 메모리와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대단한 내용은 아닙니다. 아예 모르시는 분을 위해 제작된 내용입니다.


4. 메모리 선택.

메모리 장착은 매우 간단합니다. 정말 여기까지 장착하시면 컴퓨터 조립하는 것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것 같네요.

양쪽에 보이는 흰색은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벌어집니다. 끼워져 있는 상태에서도 누르면 램이 툭 튀어 나옵니다.



길이 맞춰보시고 그냥 찔러 누르면 됩니다. 메모리 양 끝쪽을 잡으시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세요. (주의: 너무 세게 누르면 메인보드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케이스에 장착된 상태에서 램을 끼우실 때 주의하세요. 힘을 적당히 주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메모리를 구입하셔서 구입하세요.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대부분 DDR3 타입의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어떻게 확인하느냐..


메인보드 검색 정보를 보면 저렇게 DDR3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뭐 100% 맞는거죠..

이제 램을 찾아보죠.



RAM을 클릭합니다. 요즘 메모리는 대부분 DDR3죠. 간단히 사진을 봅시다.

새로 구입할 목적이라면 DDR3를 구입하는 것이 DDR2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부터 차이가 나잖아요?


램 (RAM; MEMORY) 선택 기준


1. 메모리는 다다익선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클럭(800MHz, 1.333GHz같이 나온 속도)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램타이밍도 영향이 있지만, 머리아프게 여기까지 아실 필요 없습니다.


2. 32 비트 운영체제의 경우 램 용량은 3~4GB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더 지원하지도 않죠.



3. 64 비트 운영체제의 경우 최소 4GB를 추천합니다.
32비트 시스템의 거의 2배를 사용하더군요. 
(Ultimate 기준 8GB 권장.)


4. 듀얼채널이니 싱글채널이니 구분하지 마시고 (일반 사용자의 경우.)
첫 구입이라면 4GB를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2GBx2로 4GB를 구성해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한 개 더 구입해서 4GB+4GB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5. 램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16GB를 쓰시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 32GB를 쓰시는 분들도 있죠.
그래픽 작업이라든지 여러가지 작업상 큰 용량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니 왜 많이 구입하는지 의아해할 필요 없습니다.
한마디로 남이 사든지 말든지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죠.



6. 빠른 로딩을 원하신다면 직접 오버클럭을 하셔도 되고, 오버클럭메모리를 구입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물론, 오버클럭 메모리라고 해도 처음 장착하면 기본 클럭이고 바이오스 상에서 오버클럭을 설정해야 합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몰라도 됩니다.)


위의 내용이 복잡하다면?

그냥 램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웹검색이나 게임 정도 한다면 4GB도 충분합니다. 사무용 PC라면 2GB로도 가능. (하지만 가격 효율상 4GB 정도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DDR3 메모리나 DDR2 메모리의 경우는 판매할 때는 클럭이 1333MHz, 800MHz 인데 CPU-Z 같은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때 667MHz, 400MHz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유효클럭과 실제클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저 수치에 X2를 해주면 유효클럭으로 제품 판매 정보와 같아지고,
CPU-Z에서 보이는 정보는 실제 클럭입니다.

고장난 것이 아니니 염려하지 마세요. ^-^/



5. 파워 서플라이 선택 (전원 공급기)



파워 서플라이에 대해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선택 기준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적으로 보면 지금 사기에 적합한 용량은 500W 정도더군요.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파워와 케이스에 투자 안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케이스는 그렇다 쳐도 파워에 투자 안하시면 위험합니다.

컴퓨터에서 위험한 부품은 파워서플라이 같네요. 전기가 직접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죠. 어떤 브랜드를 고르라고 말씀 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파워서플라이는 정말 브랜드를 잘 따지셔야합니다. 그리고, 벤치마크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4~5만 원 이상의 메이저 파워의 경우는 정격을 속여서 파는 일이 드물지만, 

(예) 500W나 600W라고 표시해 팔지만 실제로는 이 출력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

가격에 비해 큰 용량을 지원하면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파워 우습게 생각하시면 시스템 망가지는 것 매우 쉽습니다.
파워가 망가지면 혼자 죽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카드, ODD, 하드디스크 등을 안고 같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파워라는 것이 평소와 게임할 때 똑같은 전기를 끌어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다가 게임하다 케이스에서 연기가 살살 올라오는 경우 있습니다.

저는 경험 했고요. 

파워 용량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뭐 따져보나마나 그래픽카드 때문입니다.
그 다음이 CPU고 하드디스크, 메모리, ODD, 케이스팬 이런 애들은 전기 얼마 쓰지도 않죠.
그럼 선택을 위해 선택하려는 그래픽카드의 용량을 확인합니다.


A사의 GTS450의 경우

(이미지 출처: 다나와)

정격파워 400W 이상이라고 나옵니다. 단순하지만 이게 고르기 가장 쉬운 기준입니다. 따라서 400W 이상의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만일에 있을 수 있는 고장을 방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가격을 보면 500W 제품이 싸고 좋은 것이 많으니 500W 이상을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파워는 전력 효율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용량이 클수록 이득이 많습니다.


S사의 라데온 HD6870의 경우


약간 그래픽카드 사양이 올라갔습니다. 이런 경우 권장 파워 용량을 500W 이상이라고 못박았네요.
무작정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카드에 따른 용량 선택이 우선입니다.


W사의 지포스 GTX580의 경우


이 경우는 정격파워를 600W 이상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00W 정도의 파워로 사용하다가 그래픽카드가 사망할 수도 있죠. 꼭 이런 부분을 명심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의 GTS450 시스템에 600W 파워를 사용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효율이 높죠.

그리고 많은분들이 말씀하시길 시스템 총 소비 전력이 파워 용량의 절반 이하일 때 효율이 좋다고 얘기를 하시네요. 제품 부하가 걸리는 정도도 다르겠죠?


파워 같은 경우는 영구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몇 년 사용하면 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고가의 제품은 구매하지 마시고, 적당히 5만 원에서 10만 원 이하의 제품으로 구매하면 넉넉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PLUS라고 표시된 파워가 있습니다국제 규격을 통과해서 받은 인증표인데 이 인증표를 가진 파워는 효율이 80% 이상이고, 등급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효율이 90%가 넘어가게 되면 가격도 신나게 올라갑니다. 적당히 효율 80% 넘는 제품 구매하시면 됩니다. 80Plus 인증 제품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효율 80%가 넘는 제품이 넘쳐납니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셔서 효율 80%가 넘고, 정격을 속이지 않은 파워를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정말 쉽게 검색됩니다.

간단 팁은, (리플노이즈 정도, 팬소음, 정격인지, 효율은 어느 정도인지 (퍼센티지에 따라서) 이 정도만 검색하셔도 연관검색어 신나게 나옵니다.

파워같은 경우는 업체간의 싸움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브랜드명을 대는 것은 삼가하겠습니다.


 설치는?

설치가 문제겠네요. 그런데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파워 구입하시면 선이 여러개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dansdata.com/quickshot035.htm)

이 선들을 메인보드, 하드디스크, DVD-ROM 등에 연결만 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이 선들이 다 쓰이느냐..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이게 되죠.

보통 메인보드에 두 개, 그래픽카드에 한 개에서 두 개, 하드디스크에 한 개 DVD에 한 개.
그리고 때에 따라서 시스템 쿨러에 한 개 또는 두 개 끼우면 끝입니다.

총 8개 이하의 선만 연결하면 조립 끝이죠.


파워 서플라이에서 나오는 이 선은 메인보드의 여기에 끼우면 끝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선도 위에 표시한 곳에 연결합니다.


한 개만 끼우면 됩니다. 메인보드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한 개면 끝납니다.
그리고 이 케이블 연결 안 하시면 컴퓨터 안켜집니다. ㅎㅎ

이거만 연결하면 사실 컴퓨터 조립 끝난겁니다. 하드디스크에 연결하는 선은 이렇게 생겼고, (SATA방식일 경우)


한글 (ㄱ) 가 길게 있는 형태로 되어 있죠. 이거 하나 연결해주면 하드디스크나 DVD-ROM으로 연결되는 것은 끝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니죠.

이 끼우는 것이 무섭거나, 몰라서 여태까지 못하셨다면 컴퓨터 케이스 여시고 집에 후레시나 스마트폰 어플 이용하셔서 컴퓨터 내부 한번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_-;;

이게 이렇게 쉬운 것이었나 하고 배신감마저 생기실 것 같습니다. ㅡ.ㅡ

음... 이번 편에서 끝까지 마무리 지려고 했는데, 또 나눠서 써야겠습니다. 사실 끝났습니다. 컴퓨터 조립은 위에까지만 알면 끝입니다. 나머지는 악세사리죠.. -_-;;

하드디스크, ODD(DVD-ROM), 케이스 선택은 다음 게시물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