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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브라우저관련

크롬, IE, 파폭 HTML5 브라우저 테스트 소모전력 비교.


HTML5 브라우저 테스트 툴인 Futuremark Peacekeeper로 확인해본 3개 브라우저 소모전력 비교입니다. 먼저 올린 게시물에 이어 소모전력 테스트 결과도 공개합니다.

일단 이 테스트는 브라우저의 성능 차이를 테스트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총 7개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Peacekeeper인데 구글 크롬(Google Chrome)을 제외한 나머지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테스트를 다 마치지 못하고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결과가 조금 흐지부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 소모전력을 비교하니 결과가 조금 재밌네요.





■ 소모전력 테스트에 사용한 기기

 

HPM-100A라는 전력 테스트기기를 사용하였습니다. 1초에 한 번씩 변하는 소모전력을 측정 가능하고, 세컨 PC에 결과를 저장하여 변하는 수치까지 결과에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 소모전력 테스트 결과

원래 Peacekeeper 테스트는 5분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테스트에 걸린 시간이 제각각이네요. 아무튼 비슷한 경향인 것 같으니 브라우저에 따른 소모전력 변화 그래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실시간으로 저장된 소모전력으로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체크된 결과입니다. 테스트 결과 IE9는 코덱과 브라우저 문제로 7개의 테스트 중 3개 밖에 통과를 못하여 빨리 끝났음을 알 수 있고, 크롬은 모든 테스트를 마쳤는데도 파이어폭스보다는 조금 더 빨리 끝났습니다. 

중간중간 테스트 프로그램 로딩시간도 있으니 경향만 보세요. 파이어폭스의 그래프를 약간 왼쪽으로 밀었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소모전력 차이를 간접 비교 가능할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는 H.264 코덱 변환을 지원하지 않아 7개 테스트 중 6개만 통과했습니다.


꺾은선 그래프로는 전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데, 소모전력 체크 프로그램으로 측정한 결과 크롬은 테스트를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6.1(Wh)로 가장 적게 전기를 사용했습니다. IE9는 테스트 중 3개뿐이 통과 못해서 5.1(Wh)를 기록했는데, 테스트가 불가한 경우 검은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테스트에서는 크롬의 소모전력이 파이어폭스 보다 더 괜찮은 것 같네요.


■ 브라우저 가속기능에 따른 소모전력 차이



가속기능을 손쉽게 체크 할 수 있는 파이어폭스11을 이용해 하드웨어 가속유무에 따른 소모전력을 보겠습니다. 체크는 위 사진과 같이 해줍니다.



 

빨간 그래프가 파이어폭스11 가속기능을 사용했을 때 실시간 소모전력입니다. 파란 선은 사용 안할 때 소모전력입니다. 저 옵션을 체크하면 GPU를 많이 활용하게 되는데, 그래프를 눈으로 대충 봐도 소모전력이 약간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측정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소모전력입니다.





 
가속기능을 사용하니 7.5 Wh 를 기록합니다. 가속기능에 따른 테스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아래 링크에서 비슷한 내용의 웹브라우저 테스트결과를 확인 가능합니다.

 
 


가속기능을 사용해서 점수가 얼마나 올라가나 확인해봤는데, 2465점 나오네요. 가속을 안했을 때는 2178점이 나왔었습니다. 300점 정도 올라가긴 하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 결론

이 테스트 결과는 불완전한 결과입니다. Futuremark Peacekeeper의 7가지 HTML5 테스트 중 구글 크롬만이 모든 테스트를 마쳤고, 파이어폭스11은 H.264 코덱 때문에 6/7 테스트 결과 기록, IE9는 코덱 및 브라우저 미 지원으로 3/7 테스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브라우저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 것 같네요. 크롬과 파폭의 점수차이가 거의 2배라 선뜻 무슨 브라우저가 더 좋다고 말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모전력 부분은 조금 얘기가 다르네요.

테스트 결과 중 7개를 다 마친 크롬의 소모전력이 가장 낮았다는 점에서 구글크롬에 점수를 많이 주고싶네요. 이 테스트 툴은 일단 불완전한 결과를 냈기 때문에, 다음 테스트는 다른 툴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