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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하드웨어뉴스

AMD는 라데온 HD 7970 가격 빨리 내릴 생각 없다.

HardwareCanucks에 의하면 AMD는 현재 싱글 상위 GPU HD7970의 가격을 내릴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경쟁사 엔비디아 지포스 GTX 680이 출시되었고, 성능이 더 높고, 전기를 덜 사용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499로 잡혀 HD 7970의 $549 보다 싸게 나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나왔을 때는 가격을 깎는 것이 기본인데 내릴 생각이 없다니 라데온 유저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리입니다.

AMD가 배짱을 부리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엔비디아(NVIDIA)는 GTX 680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TSMC 수율 문제도 대두되었었고, 현재 한국시장이나 해외 시장에서 GTX 680이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라고 하니 아직은 가격을 확 내릴 이유가 없다고 느낀 것일까요?

또, AMD는 가격을 빨리 내릴 수 없는 이유가 HD 7970을 내리면 그 하위 라인업인 HD 7950, 7870, 7850의 가격도 따라서 내려야하는 피해를 감수해야한다고 합니다.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던 라데온도 결국 장사하는 기업일 뿐이었네요.

위 내용으로 유추가능한 것은, 조만간 엔비디아 GTX 680이 대량 풀리게 되면 HD 7970은 $499 이하로 내려간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실제 실력보다 $100 이상 가격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엔비디아가 5월 GK104 GTX 670Ti, 670을 출시할 계획이니 이때쯤이면 하위 라인업 HD 7950, 7870, 7850도 대폭 가격인하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라데온 그래픽카드 구매 생각 중인 분들은 참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가성비로 통하던 ATI 라데온이었는데, 이거 실망이 크네요. 하드웨어사이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여 자꾸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 같은데, 컴퓨터 매니아가 1차적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다 이런저런 정보가 새나가면 이미 늦을텐데 AMD는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가격인하를 시급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라데온을 사고싶으신 분들도 엔비디아를 응원해야할 상황이네요. 

source: techpower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