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새로 나오는 다음세대 APU (GPU+CPU) 트리니티(Trinity) 의 외관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세 가지 모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CES2012에서 이 '트리니티' APU에 대한 성능은 살짝 드러났습니다. 노트북용 프로세서임에 불구하고, DX11 3D 게임 '더트3' (Dirt3) 를 구동하면서, 동영상 컨버팅 작업을 다른 모니터에 출력하고, 노트북 본체에서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성능. 그간 AMD가 보여줬던 성능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은 느낌의 영상이었습니다. (CES2012 영상 확인)
사진에 첫 째 것은 FP2 BGA (Ball-Grid Array) 패키지로 울트라북(Ultrabook)에 사용될 APU입니다.
두 번째 것은 FS1r2 uPGA 패키지로 메인스트림 노트북에 사용될 모델입니다. 첫 째 APU와 다르게 두 번째 FS1r2는 소켓 형태로 나옵니다. (그 말은 탈부착 가능하다는 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스크탑용인 FM2 입니다. 라노에서 사용되었던 FM1에서 업데이트되었고 FM1과 FM2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래 슬라이드는 AMD 트리니티에 대한 광고 슬라이드입니다. 광고를 바라볼 때는 호들갑 떨지 말고 봐야겠네요. 광고니까요.
트리니티 APU의 한 쪽에는 CPU가 한 쪽에는 GPU(그래픽칩)가 들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AMD는 지난 10월 FX-Processor (불도저)를 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8코어(4모듈) 숫자에도 불구하고 경쟁 제품인 샌디브릿지 i5-2500을 넘지 못 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소모전력은 경쟁사 걸프타운을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해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그 불도저의 개선판이 '파일드라이버(Piledriver)'가 될 것인데, 바로 '트리니티' APU의 CPU를 담당할 부분이 '파일드라이버'입니다. 어쨌든 25%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리니티 APU의 GPU 부분은 AMD '라데온' 다음세대 GPU HD 7000 시리즈가 들어가 내장그래픽이지만 실제 성능은 아마 웬만한 외장그래픽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일 것 같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역시 CPU 부분의 변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불도저는 Windows7에서 제대로 지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코어8개가 아닌 모듈4개로 작동해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불도저인데, 그게 윈도우7에서 지원이 미흡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Microsoft에서 패치를 공개하였습니다. (혹시 패치가 필요한 분을 위한 링크)
위 슬라이드에 Windows 8 에 최적화 되었다는 얘기는 아마 불도저 코어를 최상으로 지원할 운영체제는 윈도우8 이라는 것이겠습니다.
저전력이라는 것을 강조한 슬라이드네요. 전기를 얼마 소비하지 않아 긴 배터리 수명을 약속한다, 쿼드코어다 등등.
그래도 관전포인트는 '트리니티 APU의 파일드라이버 CPU'가 성능향상이 얼마나 있냐는 것이겠네요.
source: techpowerup.com cpmputerbase.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