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냉 쿨링용 케이스 4종 비교. (Aerocool Strike-X ST, Azza Hurrican 2000, Cooler Master Cosmos II, NZXT Switch 810)

고가 케이스들과 수랭쿨러로 조합했을 때 성능을 확인할 좋은 기회 같습니다. 이런 테스트는 보기 힘든 것 같고, 보다 정확한 수치를 그동안 얻기 힘드셨을 것 같은데, 마침 tomshardware에서 이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간단히 벤치마크 표만 확인하도록 하고, 사진이나 기타 스펙은 링크로 연결하겠습니다.

source: Four ATX Cases For High-Capacity Water Cooling, Reviewed

가격이 다른데 여기에는 최근 한국에 들어온 쿨러마스터 코스모스 II도 끼어 있네요. 가격이 무려 $350! 



■ Swiftech's H20-320 Edge HD: Link

위 링크에서 수냉 준비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무시무시한 것은 CPU와 쿨러가 닿는 부분이 전부 구리라는 점. 구리는 은 다음으로 열 전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알루미늄과 섞인 구조가 아닌 순수 구리!

(img source: tomshardware)

■ 실험 케이스 사진 링크

Building With Aerocool’s Strike-X ST

Building With Azza's Hurrican 2000

Building With Cooler Master's Cosmos II

Building With NZXT's Switch 810

위에 나오는 것들은 전부 서민의 시스템은 아닌 것 같네요. 초록색 튜브를 보면 마치 배트맨에 나오는 베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테스트 세팅: Link

테스트 세팅법이 있고, 벤치마크는 Prime95 v25.8, FurMark 1.6.5를 사용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쿨러마스터 코스모스II는 규격 문제로 테스트 할 수 없었답니다.

■ 온도, 소음, 소음 대비 효율: source

위 결과가 이 모든 테스트의 요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 가지 케이스의 효율을 관찰한 것인데 한 번 살펴보시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200)의 Aerocool Strike-X ST가 최대 팬 상태에서 가장 좋은 CPU, VGA 온도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비슷한 수준으로 AZZA Hurrican 200과 NZXT Switch 810이 따라갑니다. 

그리고, IDLE 소음(녹색)과 최대 풍속일 시 소음(파란색) 그래프입니다. Aerocool에 대한 것인데, 이 케이스는 메시 형태로 구멍이 숭숭 뚫린 제품입니다. IDLE 상태에서 매우 조용하지만, 로드가 걸린 상태는 소음이 거의 100% 새나온다고 하는 것 같네요.

즉 이 케이스는 조용한 부품을 만나지 못한다면 소음을 막을 수 없는 제품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쿨링성능은 뛰어난 것을 위쪽 그래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NZXT Switch 810은 소음과 온도 둘 다 잡고 싶은 분에게는 최적의 구성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구멍 송송 뚫리고 팬 많은 케이스가 쿨링에 좋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 벤치마크를 보니 다시 확신이 생기네요. 통풍 때문에 쿨링에 이득을 보면 대신 소음에 약하다는 얘기도 했었죠.

차트로 알 수 있는 것은 평균을 100%로 잡을 때 Aerocool Strike-X ST 의 Full Fan 구성이 소음 대비 성능에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AZZA Hurrican 2000는 여기 있는 케이스 중 중간 정도 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보니까, 돈 값을 한거네요. $200으로 가격은 쿨러마스터 코스모스 II 다음으로 높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