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를 시작하며
국내 유명 하드웨어 사이트인 <플레이웨어즈>와 <안텍코리아(㈜에이원아이엔씨)>가 주최하는 필드테스터에 선정되어 ANTEC VP650P (650W) 파워서플라이 필드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인데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급 장비가 부족하여 양질의 정보를 드리지는 못 하지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담아보겠습니다.
제품 개봉기
박스 표면에 650W, 120mm 팬, ACTIVE PFC, 그리고 최대효율 85%라고 자신 있게 명시해 놨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550P (550W)제품이 소음이 크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었는데 그 부분을 개선하여 나온 제품이라고 합니다.
안텍 제품 중 가격을 크게 낮춰 외관보다는 성능이 컨셉인 제품인데 그래도 포장한 성의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케이스 고정용 나사 4개 있네요. 구성품은 조촐합니다.
8가지 언어로 구성된 설명서입니다. 한국어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비닐을 테이프로 붙여 너덜너덜 하지 않게 했고 선은 케이블타이를 사용해 정돈한 모습입니다.
풀어서 살려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
제품 디자인
간단히 사진만 보시고 정보 파악 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특이하게 벌집모양 통풍구입니다. 다른 파워들은 이런 모양이 아닌 것 같네요.
왼쪽에 이 스티커가 파손되면 워런티 불가라고 써 있습니다.
550W 제품의 경우 스위치로도 말이 많았는데 개선해서 나온 제품이라고 합니다.
550을 못 만져봐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으나 이 스위치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파워 옆에 ANTEC 로고가 있습니다.
비중이 가장 큰 12V에는 두 개의 레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대 600W까지 부하 줄 수 있는 스펙입니다.
아래쪽 사진을 확인하시면 기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커버는 간편히 분리 가능합니다.
이전 550W 제품이 쿨링팬 소음 때문에 상당히 애먹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550W 제품도 650W과 마찬가지로 개선해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중앙에 보이는 것은 보호 회로라고 합니다.
역률 개선에 좋은 Active PFC 입니다. CM6800AG라는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늘색 네모 박스는 EMI 필터입니다. 제품 정보에 의하면 교류에서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의 불규칙적 떨림 제거가 기능이라고 합니다.
아주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안텍. 기판에 ANTEC 로고가 찍혀 있는데 마냥 좋네요.
콘덴서는 capxon 330㎌ 을 사용했습니다.
스위칭 트랜스
12V가 두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되는 팬은 120mm 2핀 형태입니다. 팬 컨트롤러와 보호회로가 모여 있습니다.
바닥 부분은 SMT 공정 처리된 것이라고 하고 처리를 상당히 잘 한 것이랍니다.
접지해 놓은 것인데 과전류 때문에 시스템 전체가 훅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파워를 분해할 일이 없으시겠지만, 보이는 곳에 케이블타이로 고정되어 저걸 끊어야 열립니다.
다시 합치면서 연결했습니다.
케이블 선 길이 측정은 아주 정확하고 미세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 길이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장착해본 소감으로는 길이 충분하네요.
24(20+4) 핀 마더보드 커넥터. (12V1)레일
Molex 커넥터. (12V1)레일
플로피 커넥터 (12V1)레일
Serial ATA 커넥터 (12V1)레일
8(4+4)핀 ATX12V/EPS 커넥터 (12V2)레일
8(6+2)핀 PCI-E 커넥터 (12V1)
KC마크 인증
장착 사진
설치해봤는데 이전 FSP 500APN 파워보다 선이 길었습니다.
조립에도 어려운 점 없네요.
파워 테스트 (OCCT)
아래 사진과 같이 구성하여 테스트해보고 결과가 이상한가 싶어 팬을 다 끄고 SSD 한 개만 연결하여 순수 성능만으로 OCCT도 돌려봤습니다만 결과가 같았습니다.
메인보드 탓인지, 그래픽카드 탓인지 모르겠지만 12V에서 약간 리플노이즈가 발생 하였습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할 예정인데 그 때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OCCT 3.0.1과 4.0.0을 둘 다 써봤습니다.
AIDA64로 살펴본 25분간 system stability test 결과입니다.
OCCT나 AIDA64 둘 다 소프트웨어라서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보다 더 정확한 벤치마크 결과를 확인하시려면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비교 분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스트 PC 스펙>
◆CPU: intel Core i5-2500 샌디브릿지
◆M/B: ASRock H67M (B3)
◆VGA: JETWAY GTX 560 Ti 1GB (823MHz)
◆RAM: 삼성 PC3-10600 DDR3 4Gx2
◆HDD: Crucial M4 64GB (SSD)
HITACHI 500GB (SATA2)
SAMSUNG 250GB (SATA2)
◆CPU 쿨러: 쿨러마스터 Hyper TX3
◆PSU: ANTEC VP650P (650W)
소모전력
소모전력 부분은 보유한 FSP 500-60APN과 비교했습니다.
OCCT 부분은 FSP 제품이 500W라서 GTX 560 Ti로 하기 무섭더군요.
전원 코드만 연결된 상태는 같았습니다.
IDLE 소모전력이 같은 조건에서 Antec 650P가 79.5W로 더 높았고, FSP 500W 제품은 72.3W로 더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역률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Furmark 720p 상태에서 소모전력입니다.
왜 비싼 파워 사용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Antec의 소모전력이 낮습니다.
288.3W라는 숫자도 처음 구동 시 한 번 나온 숫자고, 2~3회 돌려보니 최대 277W 밖에 안 들어가더군요.
OCCT 상태 325W까지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카메라 타이밍을 놓쳐서.. 321W로 대신합니다.
총평
요즘 좋은 파워가 매우 많아 이 가격대 경쟁이 박 터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유저들이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데 Antec이라는 브랜드가 10만 원 이하 파워를 출시한다는 것 자체가 VP550 때 이미 충격이었지만 이번 제품도 상당히 기분 좋은 충격 같습니다.
저같이 저용량 파워 사용하시다가 (물론 500W도 적은 용량은 아니지만) 이 제품 쓰시면 좀 신나실 것 같습니다. 체감되는 것이 소모전력에서 벌써 차이가 나네요.
경쟁 제품과 비교 시 어떻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안 써봤으니까요.
다만 짱짱한 구성품, 무지막지한 12V 스펙 (600W)을 놓고 본다면 VP650P가 결코 폄하될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팬 소음 문제가 조금 민감하실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측정 못해서 좀 아쉽네요.
스마트폰 어플로 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소음측정기도 곧 구매 예정인데 그 때 소음은 한 번 측정해보겠습니다. 다만 주관적 평가를 내리자면 소음은 없는 것 같네요. 다른 리뷰를 참고하니 소음을 내리다 보니 리플노이즈가 조금 증가했다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공감이 될 듯 말 듯 하는군요.
아 그리고, 정말 아쉬운 부분..
VGA 커넥터 조여주는 부분이 부러져서 왔습니다. 뭐 성능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 흠이 되고 말았네요.
포장하시는 분이 실수 하셨나 봅니다.
이상으로 안텍 AP650P (600W)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제 필드테스트는 절대적 자료 보다는 참고용도로만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라고 구매 직전에는 전문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 팬 바로 위에 소음 측정기를
올려놓고 IDLE 상태와, OCCT
구동 상태를 테스트 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 50dB이 안 되네요.
저 수치도 OCCT를 구동하면서
그래픽카드 쿨러 소음이 조금
올라가서 나온 수치입니다.
쿨러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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