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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기타 하드웨어 정보

CES 2012에 나타난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미래가 보인다.

(img source: Anandtech.com)


하드웨어 사이트  Anandtech.com 에서 'CES2012'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술에 대해 쓴 글을 읽고 제가 나름 정리하고 의견을 추가하여 올려봅니다.


Anandtech 에서 인상깊게 본 것은 다름아닌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였다고 합니다.
(K는 1000 단위를 의미)

위 사진은 AMD의 신형 그래픽카드 HD 7970을 사용한 화면입니다. 화면 사이즈는 대략 46" 또는 42"(인치) 지원하는 해상도는 4096x2160 (가로x세로) 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시는 22인치나 24인치 모니터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알고 있고, HDTV가 지원하는 해상도는 보통 1080p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K 해상도에 대해 뭐 소 닭보듯 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그냥 보면 남의 일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있게 본 것은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댓글을 봤죠. 

"데스크탑에 저 해상도는 오바다."
"저 디스플레이는 홈시어터에서나 유용하다."
"블루레이가 먼저 해상도를 지원해야 한다."

글 쓰신 분이 먼저 떡밥을 던졌기 때문에 저렇게 댓글이 나오는 것인데 저 부분은 가격이 문제지 필요가 없기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를 봐도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좋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보는게 좋다고 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누워서 혹은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어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은 큰 화면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데스크탑에서 이런 큰 화면이 필요 없다고 하실 수 있는데 17인치의 보급화가 끝나고 22인치와 24인치의 보급화가 이루어져 현재 거의 1920x1080 해상도의 모니터를 쓰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LED 백라이트 패널도 남의 일 같으셨겠지만, 지금 출시하는 제품 거의가 LED 백라이트 제품이더군요. 그리고 그 비싼 IPS 패널도 현재 TN 패널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또, 3D 모니터라고 해서 60Hz의 주파수에 만족하지 않고 120Hz 제품도 출시되고 있고 240Hz, 480Hz 의 모니터도 나오고 있습니다. 22인치나 24인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2K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로 옮겨가는 분도 꽤 있죠.

요즘은 디지털카메라도 4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사진작업이나 멀티태스킹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꿀 같은 해상도라고 봅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언제나 가격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미래기술처럼 보이는 4K 해상도 모니터도 결국 가정집으로 보급될 날이 옵니다. 분명 상용화되는 시점이 올텐데 8년 전에는 60
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가 $20,000을 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죠. 비슷한 추세로 따져보면 10년 정도가 지나면 40~60" 의 모니터가 $1000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단순히 쓰시는 모니터를 봐도 LCD가 처음 나왔을 때에 비교하면 지금은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죠. 

기술발전 추세를 보면 보급화될 시기는 Anandtech에서 예측한 것 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기가 빨리 오던지 더디게 오던지 상관 없이 언젠가 우리집에서 쓸 수 있는 해상도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기분 좋게 받아들일 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