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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관련 팁

게이밍 노트북 필수 아이템 "노트북 쿨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2) 벤치마크

전편 테스트 소개 및 세팅에 이어서 이번시간에는 실험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게이밍 노트북 사용자이거나 본인 노트북이 소음이 심하거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손이 뜨겁다면 이 리뷰를 보시고 "노트북 쿨러"에 대해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리뷰는 광고는 일체 포함하지 않으며, 어떤 쿨러도 소개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료는 전문적이라고 할 수는 없고 간단히 이런 테스트도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테스트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싶은 분은 오른쪽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테스트 방법 소개)



■ 온도 및 소음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

Dirt 3 라는 3D 게임의 벤치마크 고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테스트

흔히 말하는 "풀옵"이라는 것을 적용하여 테스트합니다.

(여기서 말한 풀옵 의미는 아무 옵션도 내리지 않고 모든 옵션 적용. 즉, "이것 빼고 풀옵이다"는 것이 아닌 하드웨어로 가능한 최대 옵션을 지칭.)



■ 온도 테스트

먼저 온도 테스트 결과입니다. 아래 꺾은선 그래프를 참고해주세요. 

위 그래프만 보면 뭐가 뭔지 잘 볼 수 없습니다. GPU 온도가 CPU 온도 보다 높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보시면 되고, CPU는 듀얼코어 제품이라 코어1, 코어2로 나뉘어 있습니다.


■ CPU 코어1 온도 비교

노트북 쿨러만 사용할 때와 쿨러와 사용할 때 온도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쿨러와 사용하면 53도 근처에서 CPU 온도가 형성되는데 쿨러 없이 사용하면 57도 정도에서 동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 CPU 코어 2 온도 비교

두 번째 코어 역시 같은 경향입니다. 노트북 쿨러의 영향 때문에 전체적으로 3도 정도 더 낮게 변화 그래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로 축은 시간이고 1분간 측정된 데이터입니다. 위 축의 숫자는 무시하세요.


■ GPU 온도 비교

온도가 CPU에 비해 상다적으로 높은 GPU 온도입니다. 쿨러 없이 사용할 때 온도가 쿨러와 사용할 때의 온도보다 높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 평균 온도 비교

위쪽에서 살핀 꺾은선 그래프의 데이터를 평균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쿨러와 사용 시 CPU 코어 온도는 평균 4도 정도 더 낮게 나오며, GPU 온도는 3도 정도 이득이 있습니다. 이 경향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1분 돌렸을 때 나온 것이지만, 게임을 더 오래하면 온도차이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차이도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소음 벤치마크

이제 소음에 대한 데이터입니다. 일단 온도에서는 노트북 쿨러와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소음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세요.



<바탕화면>이라고 표시된 것은 흔히 말하는 IDLE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바탕화면으로 놓았을 때 소음입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의 실내 소음은 37.5 dB(데시벨) 입니다. 그것과 비교하여 보시면 됩니다.

IDLE 상태에서는 쿨러가 없는 상태가 소음에서 양호합니다. 38.6 데시벨이 나오는데 노트북 쿨러를 켠 상태는 42.5 데시벨을 기록합니다. 도서관 정도의 소음이라고 하며 큰 팬이 돌아가기 때문에 거슬리는 소음은 아닙니다.

그 다음이 재밌는 결과인데 Dirt 3 3D 게임을 구동할 때 소음에서 노트북만 사용할 때 소음은 43.3 데시벨을 기록하며, 노트북 쿨러와 사용할 때는 42.7 데시벨을 기록합니다. 이는 게임을 더 지속하거나, 더 그래픽카드나 CPU에 부하를 주는 게임을 실행 시 소음 차이가 심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노트북은 AUTO 팬으로 온도에 따라 팬 RPM( 분 당 회전)이 조절되기 때문에 단계별로 소음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쿨링패드 없이는 다음단계 RPM이 더 빨리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쿨링패드와 사용하면 노트북에서 나는 소음은 별로 없다고 보면 됩니다.


■ 결론

평소 웹서핑에서는 쿨링패드 없이 사용하는 것이 조용

3D 게임 시는 쿨링패드와 사용하는 것이 온도 및 소음에서 유리

위와 같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것을 보유하셨다면, 쿨링패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제품 안정성을 따져볼 때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노트북도 3~4개 정도 더 테스트해보면 일반적 결론까지 도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쿨링패드의 효과가 허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싸구려 말고 2만 원 이상 되는 검증이 된 쿨링패드 한 개씩은 본인 노트북을 위해 사용하시는 게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