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를 시작하면서
3M uClic Plus 필드테스트 기회를 주신 ㈜ 다나와 와 디비닷컴에 감사 드립니다.
대중적인 마우스만 고집하다가 3M 마우스를 체험하게 되었는데 한 번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제품 개봉 및 디자인
PC방 등에 납품되는 영업용 제품으로 다소 간단한 박스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 품질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정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부 프로그램을 미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비닐 속에 마우스가 들어 있습니다. 벌크 제품이 그렇듯이 다소 간단한 포장입니다.
마우스 크기가 예상했던 것 보다 조금 컸습니다. 사용하고 있었던 로지텍 RX-250보다 더 크더군요.
마우스 크기를 알려드리기 위해 건전지와 10원짜리 동전을 옆에 놓아보았습니다. 작지 않은 사이즈인데 손으로 잡았을 때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오른쪽 버튼 가까이에 들어간 홈이 있고 왼쪽은 엄지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게 움푹 들어가있습니다.
엄지손가락 잡는 부분이 푹 들어가서 관절에 무리 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마우스 높이를 대략적으로 알려드리기 위해 AA사이즈 건전지를 옆에 놓고 촬영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 마우스가 또 좋은 점. 여기 보이는 검은색 부분은 러버 코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손에서 땀이 나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촉감도 미끄럽지 않고 부드럽네요.
가운데 있는 것이 마우스 휠입니다. 살살 돌리면 아무 소리 안 나고 조금 빨리 돌리면 드르륵 하는 소리가 조금 납니다. 다른 휠 버튼과 마찬가지로 돌리는 기능과 누르는 기능이 있습니다.
측면에 DPI라는 버튼은 마우스 DPI를 400, 800, 1600으로 바꾸는 기능입니다. 소프트웨어가 따로 필요 없고 마우스 장착 하자마자 저 버튼을 누르면 속도조절이 됩니다.
그리고 왼쪽 옆에 두 버튼은 익스플로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버튼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기능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전체 초기화” 라고 쓰여진 스크롤 바에서 선택할 것을 클릭하고 왼쪽에 화살표를 눌러주면 그 기능을 버튼에 지정할 수 있습니다.
DPI 버튼만으로 간단히 변경 가능하고 마우스 LED에 어떤 상태인지 불이 들어옵니다. 게임 하다가도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속도가 바뀝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이렇게 설정하는 창이 있습니다. DPI 단계와 Polling Rate를 고칠 수 있고 두 옵션 모두 오른쪽으로 갈수록 마우스가 빠르게 이동합니다.
화면의 흰 것이 게이밍 전용 테프론이라고 합니다. 무엇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손으로 만져봤는데 촉감이 아크릴 만지는 느낌입니다. 엄청 부드럽고 미끄럽네요. 마우스패드 위에서 마찰이 적습니다.
상품 광고에 의하면 이 마우스는 1600 DPI를 지원하는데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강제 1600DPI를 만든 저가형 마우스가 아니라 하드웨어 방식 센서로 자체 해상도를 제어한다고 합니다.
6400FPS 최고의 옵티컬 엔진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AVAGO사의 ADNS FAMILY 옵티컬 센서 ADNS-3080을 탑재하여 정밀그래픽을 요구하는 환경과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에서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선길이는 165cm 정도 하네요. 길이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설치
벌크 제품이라 따로 CD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프로그램을 받으시면 되는데요 아래 주소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http://www.click-3m.co.kr/
벌크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 설명입니다. 버튼 설정이 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는데 제가 몇 가지 해보니 버튼설정이 되네요.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면 설명서 안에 이렇게 제품 규격 정보가 있습니다.
프로파일 버튼을 누르면 이런 창이 뜹니다. 벌크 버전은 딱히 만질 것은 없는 것 같고 버튼설정과 성능설정에서 DPI와 Polling Rate만 고쳐주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시 느낌
FPS게임 A.V.A와 서든 어택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 마우스 사용 느낌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세 가지 DPI 중 1600 DPI로 설정하여 몇 시간 플레이 해봤는데 조금 빠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800 DPI로 낮춰서 해보니 움직임이 괜찮더군요.
이 부분은 주관적인 것이라 사용하시는 분이 설정 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DPI 해상도를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손으로 잡는 느낌이 좋아서 생각보다 적을 잡기가 수월하더군요. 확실히 이 느낌은 G1 같은 게이밍 마우스의 느낌은 아니고 그보다 상급 모델을 만지는 느낌입니다.
총평
3M uClic Plus 벌크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장점
1. 손에 딱 맞는 그립감.
2. 러버 코팅으로 미끄럼 방지 및 때 타지 않음. (클릭버튼은 제외.)
3. 손쉬운 DPI 해상도 변경 및 고 해상도 DPI 지원.
4. 측면 특수키로 웹 서핑 편리.
5. 게이밍 마우스다운 감성의 디자인.
이 정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2번의 러버 코팅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제가 마우스를 사용하면 미끄러운 것이 가장 고충인데 이 부분을 해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1600 DPI의 고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있네요.
이상으로 디비닷컴 uClic Plus 벌크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