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빠른 정보와 하루 빨리 벤치마크를 공개하기로 유명한 터키 Donanimhaber에 의해 공개된 Intel CPU 로드맵입니다.
인텔은 로드맵 상 등장하는 CPU의 출시일을 착착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스웰 뿐만 아니라, 그 이전 CPU을 출시일도 살펴볼 수 있는 슬라이드인 것 같습니다.
일단 공개된 하스웰을 출시는 2013년 3월이나 4월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img source: techpowerup.com)(donanimhaber.com)
작년 초 출시하여 데스크탑 CPU 역사상 가장 대단한 프로세서들을 엄청나게 뿜어냈던 인텔입니다. Core i5-2500K의 경우 국민오버클럭이라고 하여 3.3GHz로 출시된 클럭을 4.5GHz로 임의적 세팅하여, 게임과 작업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여태까지 보기 힘들었던 인텔의 역작이었습니다.
(img source: OBR-Hardware.com)
그 CPU의 뒤를 이을 다음세대 CPU는 인텔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로, 현재 CPU의 클럭(Clock) 스피드 당 속도보다, 더 빠른 IPC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일부 유출된 아이비브릿지의 벤치마크 점수만 보더라도 샌디브릿지 보다 더 좋은 성능임을 알 수 있더군요.
-관련 링크(OBR Core i7-3770K 벤치마크).
또한, 이전 샌디브릿지보다 더 향상된 내장그래픽이 CPU에 탑재됩니다.
그 아이비브릿지 CPU보다 더 위대한 CPU인 하스웰이 1년 뒤면 출시된다는 것입니다.
CPU가 클럭스피드가 빠르면 성능이 높은데, 그 클럭을 높이는 것이 이론적으로 10GHz를 넘기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두 제조사(AMD, INTEL) 모두 코어 아키텍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듀얼코어, 쿼드코어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고 양쪽 제조사의 CPU 클럭(Clock)당 성능으로 볼 때 내부적 구조를 잘 설계하여 동일 클럭 스피드에서 다른 성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하드웨어에 관심 있는 분은 아실 것 같습니다.
단순히 샌디브릿지에서 공정개선을 한 아이비브릿지가 아니라,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이 최초로 들어가 그 성능 향상과 저전력 대비 오버클럭 퍼포먼스가 미지수이고, 하스웰에 가서는 아키텍쳐가 완전히 바뀌어 또다른 괴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중요한건 인텔은 이미 하스웰을 가지고 있고, 올해 초 있었던 CES2012에서 하스웰 CPU를 이미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img source: computerbase.de)
인텔 틱톡(tick-tock)법칙이라는 것을 따라 틱(tick)에서 공정개선을 하여 미세해지고, 톡(tock)에서 x86 아키텍처 자체를 바꿉니다. 위 로드맵을 참고하시면 CPU 각각의 크기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는 같은 아키텍쳐인데 32nm → 22nm로 공정 개선이 일어났고, 그 오른쪽으로 Haswell이 다른 색으로 표시된 것은 아키텍처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Haswell 뒤로 Rockwell이라는 CPU가 기다리고 있는데 14nm 공정이네요. 그 뒤로 또 아키텍처가 바뀌는 Skylake가 기다리며, 그 아키텍처를 더 미세하게 가공하여 Skymont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img source: techpowerup.com)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하스웰이 나올 시기의 AMD CPU들인데, 경쟁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해보이는 로드맵 입니다. AMD는 얼마전 INTEL과 CPU 경쟁이 더이상 힘들 것 같다고 선포했었습니다. 사실 AMD가 아니라 어떤 제조사라도 이 정도 차이가 생기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AMD는 장점인 라데온(Radeon) 그래픽을 이용한 CPU+GPU인 APU로 매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누가 봐도 위와 아래의 로드맵만 비교해보면 지금 AMD의 대처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인텔과 성능으로 경쟁하면 CPU 부분에서 완전히 쪽박 찰 가능성이 크죠.
그 부분의 성공 여부는 AMD 트리니티(TRINITY) APU의 출시 때 확인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FAB이 없는 AMD를 위해 IBM이 트리니티를 생산하겠다고 선포해 두 회사가 파트너 관계가 된 것 만큼 2012년 후반부에는 어떤 방향으로 경쟁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2013년만 되도 지금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컴퓨터와는 개념이 다른 꿈 같은 데스크탑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로드맵이 나오면, 전자제품 사기 무섭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러다 컴퓨터 평생 못 삽니다. 하나 사세요. 두개사세요.
요약: 인텔 아이비브릿지 출시는 2012년 4월, 인텔 하스웰 출시는 2013년 3월~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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