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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기타 하드웨어 정보

의미 없는 PCI-Express 3.0 메인보드 성능향상 기대. 지금 세대에서는 의미 없다.

인텔 아이비브릿지는 PCI-Express 3.0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이에따라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일부 제품에 PCI-E 3.0 기능을 탑재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향상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이 기능만을 위해 샌디브릿지 Z68이나, P67 보드에서 PCI-E 3.0 보드로 넘어갈 이유 또는,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로 넘어가야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렸는데 위 내용을 그대로 따르시면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이 테스트는 techpowerup.com에서 인텔 Core i7-3770K와 엔비디아와 AMD 각각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인 GTX 680과 HD 7970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PCI-E 3.0의 필요성에 대해 확인해보기에 충분한 데이터라고 생각되며, 벤치마크를 실시한 사이트 역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라 90%는 믿으셔도 됩니다.

(img source: firingsquad.com)


■ 테스트 세팅: Link

Core i7-3770K와 ASUS Maximus V Gene Intel Z77 칩셋 보드를 사용한 테스트입니다.


■ 게임 벤치마크 결과 (배트맨 Arkham City): Link

위 결과 한 개만 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경향을 말씀드리자면 PCI-E 2.0 상태 보다 PCI-E 3.0 상태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1%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 Unigine Heaven 2.0: Link

GTX 680을 기준으로 볼 때 PCI-E 3.0 x16 상태에서 3프레임 더 높게 프레임이 나옵니다. 그러나 게임에서 3프레임이 체감으로 연결되기는 힘듭니다.


■ 성능 종합 (퍼센티지): source


위 결과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든 해상도에서의 성능을 분석한 것인데, 현재 싱글 GPU 최강의 성능을 보이는 GTX 680만 놓고 봐도 PCI-E 3.0 x16과 2.0 x16의 성능 차이는 1%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결론을 뽑아낼 수 있을까요? 샌디브릿지 사용자이면서 P67 혹은 H67, 61을 사용하시는 분인데 PCI-Express 2.0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PCI-Express 3.0에 대한 환상을 갖고 넘어가면 호갱님이 되는 것이겠죠.

물론 새로운 기술이 좋은 것은 확실하나, 현재 출시된 그래픽카드 및 CPU가 그 대역폭을 써먹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나 AMD의 그래픽카드 둘 다 2세대는 지나야 저 대역폭을 제대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지금 PCI-Express 3.0 메인보드를 구매해도 저걸 뽑아낼 부품들을 만날 시점이 되면 또다른 메인보드를 구매해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겠죠.

꽤 늦게 PCI-E 3.0에 대한 벤치마크가 나왔는데, 더 빨리 공개되었어야합니다. 이제 이 글을 보신 분 중에는 낚이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예전 VR-Zone.com에서 최초로 PCI-Express 3.0과 2.0 비교 벤치마크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게 복선이였네요. 한참 전에 미리 독자들에게 정답을 알려주었던 것 같습니다.